배우 윤손하(42)가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윤손하는 18일 소속사 씨엘앤컴퍼니를 통해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손하는 "이번 일을 처리하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도 사죄드린다"며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돼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미흡한 대처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저희 가족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윤손하의 아들은 지난 16일 한 매체가 보도한 초등생 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으로 거론됐다.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연예인 아들과 재벌가 자녀들이 처벌을 받지 않고 빠져나갔다는게 핵심이다.
이에 윤손하 측은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며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간 점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돼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 하차 요구까지 제기됐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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