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김영광, 판도라 상자 오픈...복수를 위해 신분까지 바꾼 삶

입력 : 2017-06-20 07:56:5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파수꾼' 방송캡처

김영광이 복수를 위해 신분까지 바꿔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는 파수꾼의 대장 장도한(김영광)의 충격적인 과거와 그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장도한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이관우(신동욱)의 이름을 빌려 살아가고 있었다.
 
이날 조수지(이시영)는 장도한을 파수꾼의 대장으로 의심,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도한은 조수지와 파수꾼에게 아직 자신의 계획을 공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를 고문한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형사를 찾는 게 먼저였고 이에 장도한은 파수꾼에게‘독사’를 찾으라는 미션을 내렸다.
 
이 미션은 공경수(키)와도 관련이 깊었다. 미션 봉투 안에 실종된 공경수의 엄마 사진도 함께 있었다. 이와 동시에 공경수의 사건 역시 검사장 윤승로(최무성)가 연관돼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엄마를 꼭 찾아야만 하는 공경수는 물론, 윤승로를 잡기 위해서도 파수꾼 팀은 함께 머리를 모았다.
 
그러던 중 엄마의 실종 전 마지막 메일이 발견됐다. 공경수의 엄마는 간첩사건과 연루돼 있었고, 증언을 하려다가 협박을 당하고 실종된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일에는 이관우가 자신을 장도한이라고 속여 말했다는 내용이 있어 충격을 주었다.
 
두 이복형제 장도한과 이관우는 이름을 바꿔 살아가고 있었다. 장도한의 아버지는 간첩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얻어 이관우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장도한은 복수를 위해 이관우의 진짜 이름 ‘장도한’을 빌린 것이었고, 이관우는 그런 장도한의 복수를 돕고 있었다.
 
메일을 본 조수지와 파수꾼은 장도한이 점점 파수꾼의 대장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조수지는 단서를 찾기 위해 장도한의 집을 뒤졌다. 그리고 그 곳에서 미션 종이를 발견, 대장의 정체에 점점 접근했다.
 
이후 파수꾼은 함정을 파 장도한과 이관우를 동시에 불러냈다. 정체를 발뺌하는 장도한 앞에서 조수지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는 초강수를 두기까지 했다.
 
이날 열린 장도한의 판도라의 상자는 꽁꽁 숨겨왔던 만큼 큰 반전을 선사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