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앤디 서키스 "시저, 내면의 큰 변화 맞는다"

입력 : 2017-06-20 2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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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앤디 서키스가 자신이 맡은 시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우 앤디 서키스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저 캐릭터를 언급했다.
 
앤디 서키스는 20일 오후 국내 미디어와 영국 런던 현지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연기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앤디 서키스는 "영화 초반에 시저는 여전히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며 "(인간과의) 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영화 초반엔 시저의 고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내면적으로 큰 변화를 겪어 인간에 대한 공감력을 잃게 된다"면서 "시저의 어두운 내면으로 가는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저는 유인원의 모세, 리더와 같은 존재로서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후반부에 이것이 전쟁을 수행하는 리더로 변모한다. 어두움을 계속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편에 비해서 굉장히 다른 여정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상실감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후,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은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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