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한상진, 숨겨왔던 야망 드러내며 존재감 과시...'빅픽처' 성공할까

입력 : 2017-06-21 0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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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클' 방송캡처

한상진이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이중적인 면모를 실감나게 표현,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에서는 박동건(한상진)은 기억을 영상화하는 시스템의 작동법을 알아냈고, 이에 본격적인 야심(野心)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교수를 납치, 감금한 박동건은 되려 자신이 납치를 당했었다며 김우진(여진구)을 불러냈다. 이어 "한교수가 별이를 같이 연구하자고 협박했다"며 짐짓 두려움에 손까지 떠는 모습으로 완벽하게 김우진을 속였다.
 
이어 충격을 받은 듯한 김우진이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자, 박동건은 괴로운 듯 한숨을 지었다.
 
하지만 김우진이 자리를 떠난 후 심각했던 표정과 태도는 단숨에 바뀌었다. 그는 인물의 이중적인 면모를 순간적인 표정 변화로 그려내며  전율을 안겼다.

한편 2037년 스마트지구에서 실종된 김우진을 이용해 휴먼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었던 박동건은 결국 한정연(별이/공승연)을 잡았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따지듯 묻는 한정연에게 "우진이를 왜 희생시키냐고? 니가 안하니까. 니가 대신 희생하면 되는거라고" 라며 압박하듯 말했다.
 
한상진의 무서우리만치 흔들림 없는 눈빛과 냉혹한 표정은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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