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11호포를 포함한 멀티히트, 4출루 경기를 만들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타율 0.262에서 0.265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15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멀티히트는 시즌 15호다.
첫 타석부터 선구안이 빛났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 비아지니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진루타로 3루까지는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팀이 0-7로 뒤지고 있는 3회말 추신수는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3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가볍게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1호이나 나흘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2-7을 만든 후 5회말 1사 후에는 3루 방향 기습번트를 성공시키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 번 더 볼 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도 완성시켰다.
경기는 텍사스가 5-7로 패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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