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유해진, 인간미 가득한 스틸 공개…"정 많고 따뜻한 인물"

입력 : 2017-06-23 17:38:51 수정 : 2017-06-23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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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쇼박스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정 많은 광주 시민으로 변신한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 속 유해진은 진지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다. 그는 어떤 언론도 광주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것에 분노하는 '황태술'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유해진이 맡은 '태술'은 광주 토박이 택시운전사. 가족과 함께 소소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다. 부상당한 사람들을 택시로 실어 나르던 중 우연히 만섭과 피터를 만나게 되고, 그들을 진심으로 돕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황기사는 소소하게 살아가는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이라며 "'택시운전사'가 역사 속 힘든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을 만나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장훈 감독은 "황태술이라는 캐릭터는 광주를 대변하는 중요한 인물이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을 감싸 안아주고 포용하고, 다독이는 멋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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