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준용 조작파문, 특검 제안한다"

입력 : 2017-06-27 09:04:41 수정 : 2017-06-27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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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조작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특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27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당원에 의해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됐고, 문준용 씨의 취업 비리 자체가 어떻게 됐는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해당 사실에 대해 저에게 보고한 사실도 없고 내용도 몰랐다"며 "안철수 전 대표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일이 조작됐다고 하면 어떠한 경우에도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조사를 철저히 하면 누구에게 보고 했고 보고받은 사람이 누구이며 어떠한 지시를 받았는지, 누가 가담했는지 철저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문제를 특검으로 가서 국민이 갖는 의혹을 한점 없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문준용 입사 관련 의혹 제보는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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