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 투자 규제가 실시되며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SRT, GTX 등 굵직한 교통호재로 서울과 가까워지는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 상품이 필요해졌고 금리 인상폭도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물망에 다시 오르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시세차익보다는 꾸준한 임대수익 개념으로 접근하는 투자 상품이다. 그 중에서도 오피스텔은 매매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대지지분이 비교적 낮아 시세차익 기대감이 더욱 낮은 상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생활인프라 확충 및 인구유입이 늘어 부동산 가치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오피스텔 또한 임차수요가 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 예로 신분당선의 미금역 일대,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 인근 오피스텔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로 통하는 굵직한 쾌속교통망 호재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표적으로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와 지난해 말 개통을 완료한 SRT(수서발 고속열차) 등이 있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서울역-동탄을 잇는 노선으로 일산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13분, 강남 삼성역까지 17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경기도 고양시로 갈 곳 잃은 뭉칫돈이 향할 전망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삼송지구 상업 1블록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시티'를 27일까지 청약접수 중이다. 총 지하 5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로 지하철 3호선 원흥역 3번, 4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1천192세대 규모로, 인근에는 신세계복합쇼핑몰(8월 개장)과 이케아2호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10월 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SRT 노선은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지제역을 거쳐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선, 전남 목포시로 향하는 호남선으로 나뉜다. SRT 이용 시 동탄에서 강남 수서역까지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고 부산까지는 2시간 10분대로 도착 가능하다. 하루 평균 5만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C6블록)'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을 분양한다. SRT 동탄역과 도보로 왕복할 수 있는 이 오피스텔은 오픈 예정인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 시설 등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또 동탄 테크노벨리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도 가깝다. 2020년 2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