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골육종으로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UAA는 27일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이 앓는 질환으로 알려진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전체 악성 종양 중 0.2%를 차지한다.
증상은 팔다리의 통증과 부종이다. 일반적인 가벼운 외상을 입었을 때 통증에 비해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유아인은 지난 영화 '깡철이'와 '베테랑'을 촬영하며 두 번의 부상을 당했고, 증상이 악화돼 2015년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골종양이 생기면 발병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운동 기능에 변화가 생기며 때로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후, 유아인이 투병중이던 골종양이 악성종양인 골육종으로 발전했다. 암이 있는 부위가 아프거나 붓는 것이 흔한 증상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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