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유아인 병역 면제 전날 의미심장한 글…"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입력 : 2017-06-27 18: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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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유아인 병역면제.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이 27일 골육종으로 인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날 올린 SNS 게시물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아인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보선 시인이 쓴 '휴일의 평화' 라는 시의 구절을 찍어서 게재했다. 해당 책에는 "오늘은 휴일입니다. 오전에는 평화로웠습니다"라는 구절로 시작해 "이토록 평화로운 날은 도무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로 끝나는 글이 담겨있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후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 촬영 중 부상이 악화돼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함께 골종양(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어 2015년 12월, 지난해 5월과 12월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잇따라 재검 판정을 받았다. 올해 3월에 실시한 4차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지난달 22일 5번째 검사를 받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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