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연우진 이동건 형제의 대립이 본격화된다.
28일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제작진은 9회 방송에 앞서 한껏 날이 선 이역(연우진)-이역(이동건) 형제관계를 짐작케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극중 조선의 정치와 권력이 집중된 공간 편전을 담고 있다.
편전 한 가운데는 왕의 권력을 상징하듯 용상이 놓여 있으며, 용상에는 이융이 특유의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다. 그 앞에 지금껏 죽은 줄로만 알려졌던 진성대군 이역이 나타난 것이다.
이역은 여유로운 미소 뒤 날카롭게 번뜩이는 눈빛을 내보이며 대신들을 추궁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진을 가득 채운 형제의 미묘한 신경전이다. 이미 형 이융과 조정에 큰 불만을 품고 있던 이역은, 정체를 드러낸 후 더욱 날카롭고 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사랑과 왕좌를 둘러싼 이역-이융 형제의 대립은 ‘7일의 왕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토리 포인트”라며 “특히 이역이 정체를 드러낸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9회에서는 형제의 이야기가 더욱 중요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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