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공개연인 소녀시대 수영과의 연애사를 밝혔다.
정경호는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그분(수영)한테 미안하다. 서너 시간 작품 이야기를 해도 결국에는 10초 얘기했던 수영 씨 얘기가 (방송에)나오니까 점점 그게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도 괜히 또 한 마디 나오면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었다"면서 "어제 통화하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애' 했더니 '뭘 이제 와 신경 써. 이쁘게 입고 나갔다 와' 하더라. 그런 관계가 미안하면서도 제가 좀 더…"라고 전해 여전히 단단한 사랑을 과시했다.
횟수로 5년째 연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정경호-수영 커플의 첫 만남은 지인의 소개였다.
정경호는 "특별하게 '소개해달라' 했던 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자연스럽게'는 아니고 조금 노리고 들어갔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내가 수영에게)이벤트는 잘 못 해주는 편"이라며 "1000일 되던 날 장미 1000송이를 선물한 적이 있다. 양재 꽃시장에서 샀는데 1000송이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