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향한 연우진-이동건 이복형제의 피 튀는 '질투전'

입력 : 2017-06-30 0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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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7일의 왕비’ 박민영을 향한 연우진 이동건의 삼각로맨스가 제대로 불 붙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0회에서는 이융(이동건)이 신채경(박민영)과 이역(연우진)의 포옹을 목격하며 시작됐다.
 
신채경은 자신이 왕실 사람과 인연을 맺으면 피바람이 불 것이라는 과거 예언 때문에 이역을 애써 밀어내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를 모르는 이역은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신채경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역의 고백에 신채경은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융은 두 사람을 함께 불러 혼인을 명했다.
 
이융이 두 사람의 혼인을 명한 것은 신채경으로 하여금 이역을 감시하게 하자는 장녹수(손은서)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자신이 가질 수 없는 신채경을 이역의 감시자로 만들어 마음만이라도 이역의 여인이 아닌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한 욕망이었다.
 
두 사람의 포옹을 목격하며 신채경을 향한 진짜 자신의 마음을 안 이융은 괴로워했다.
 
그러나 여전히 신채경은 이역과의 혼인을 망설였다. 피 바람이 분다는 예언처럼 자신으로 인해 혹시라도 이역이 위기에 처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역은 신채경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했다. 이역은 잠든 신채경을 넋 놓고 바라보거나, 달콤한 고백을 쏟아냈다. 이 같은 이역의 노력에 결국 신채경은 마음을 열었다. 추억의 가락지, 나뭇가지로 맺어진 둘만의 약조는 설레고도 애틋했다.
 
신채경과 이역이 가까워질수록 이융은 고통스러웠다. 급기야 이융은 늦은 밤 궁으로 자신을 찾아온 신채경을 향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주했다.
 
신채경이 이융에게 “어떻게 하면 대군(이역)의 충심을 믿겠냐”고 물었기 때문이다. 이융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신채경을 끌어안았다. 이를 목격한 이역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이때 교차되는 세 사람의 모습으로 10회 방송은 마무리됐다.
 
‘7일의 왕비’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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