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공격수 정우영(18)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인천 구단은 30일 "인천 U-18 대건고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정우영의 영입을 위해 유럽 여러 클럽에서 제의가 들어온 가운데, 그 중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2018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 5월 인천 구단과 대건고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독일로 건너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총 3~4개의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정우영은 U-12를 시작으로 U-15 광성중을 거쳐 현재 U-18 대건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180cm, 67kg의 체격을 지닌 정우영의 주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이며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할 정도로 기본기와 센스가 뛰어나다.
정우영은 "인천 구단과 대건고, 그리고 많은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내가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며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세계적인 빅 클럽으로의 도전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면서 "꼭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를 키워준 인천유나이티드와 대한민국을 두루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우영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일대에서 열리는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출전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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