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칠레 1-0 꺾고 컨페드레이션스컵 첫 우승...스틴들 결승골의 힘

입력 : 2017-07-03 0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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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페드레이션스컵 공식 홈페이지

독일이 칠레를 꺾고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우승, 숭리의 기쁨을 누렸다.
 
독일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토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칠레전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칠레는 과감하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독일을 위협했다. 칠레는 전반 4분 골문 근처에 있던 비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칠레의 파상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방의 산체스, 비달, 바르가스 등이 연이어 기회를 잡으면서 독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9분에는 비달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산체스가 재차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칠레가 여러차례 공격을 골로 이어가지 못하는 동안 독일이 먼저 선제골을 확보했다.
 
전반 20분 디아즈가 베르너에게 공을 뺏기며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베르너의 패스를 이어받은 스틴들이 침착하게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기세를 잡은 독일은 전반 35분과 44분 고레츠카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점 뒤지면서 후반을 시작한 칠레는 동점골 확보를 위해 강한 공격을 보였지만 독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르가스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막판까지 칠레의 공세를 잘 막아낸 독일은 추가 득점 없이 1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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