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와 고원희가 색다른 '금수저'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선호와 고원희는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타고난 금수저이면서도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인다. ‘최강 배달꾼’ 제작진이 최근 공개한 김선호와 고원희의 촬영 스틸 속에는 확연히 다른 두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김선호와 고원희는 옷차림부터 다르다. 김선호는 와인색 재킷과 스카프로 멋을 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반면 고원희는 편한 옷에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 막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온 듯한 모습이다.
극중 두 사람 모두 많은 것을 가진 금수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의 느낌을 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김선호는 이번 '최강 배달꾼'에서는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은‘오성그룹’의 둘째 아들 오진규 역을 맡았다.
후계자 서열에서 진작에 밀려나 찰나의 유희를 즐기는 철없는 재벌이 됐지만 늘 강력한 역전 한 방을 꿈꾸는 반전을 숨긴 인물이다. 김선호는 멋스러운 스타일링과 자신감 넘치는 듯 오만한 느낌으로 ‘오진규’를 그려내고 있다.
고원희가 연기할 이지윤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자진해서 독립전쟁에 뛰어드는 솔직 발랄한 청춘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브랜드를 이끄는 집안의 외동딸로 평탄한 인생이 보장되어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무작정 집을 뛰쳐나왔다.
제작진은 “김선호, 고원희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신예들이다. 극중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도 아주 잘 맞는다"라면서 "원석 같은 신예들의 특별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배달극으로 청춘들의 통쾌한 성장, 로맨스, 골목 상권을 둘러싼 파란만장한 격투기를 담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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