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송혜교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달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송혜교의 이번 기부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완화의료팀의 동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의 내레이터로 참여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송혜교는 비용을 받지않고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KBS1이 지난해 5월 방송한 해당 프로그램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앞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프로그램을 접한 송혜교는 아이들이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 당초 송혜교는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송혜교는 지난해 12월 아름다운재단에 1억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송중기와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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