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올킬'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진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안재현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19살 청년과 '동갑 친구'인 31살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안재현은 극 중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지닌 차민준을 연기한다. 그는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메인 셰프이다.
차민준은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로 일하고 있는 억센듯 하지만 순박한 정정원(이연희)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뺏기고 처음으로 고백까지 하게 되는 인물. 정정원을 향한 달달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에서 안재현은 어둠이 내린 한 밤중 화단에 걸쳐 앉은 채 부드러운 눈빛을 드러내며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그는 한껏 밝아진 표정으로 기대감에 가득 찬 채 걸어가는 모습도 연출했다. 무엇보다 안재현이 누군가의 집 현관 앞에 커다란 캐리어와 짐 가방을 옆에 둔 채 앉아있는 모습까지 선보이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안재현의 '따도남' 장면은 최근 서울 중구 남창동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됐다. 그는 밤늦게 이뤄진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이연희와 자연스러운 첫 호흡을 위해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소소한 대화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안재현이 제 옷을 입은 듯 극중 차민준 역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펼쳐냈다"면서 "한 씬 한 씬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새로운 매력의 안재현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다시 만난 세계'는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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