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역대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박스오피스 1위

입력 : 2017-07-06 1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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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스파이더맨이 역대 시리즈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소니픽쳐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첫날인 전날 전국 1천703개 스크린에서 54만5천282명를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스파이더맨3'의 45만 5천493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영화는 '히어로 군단' 어벤져스에 합류하고 싶은 거미인간 스파이더맨이 강적 벌처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소니픽쳐스와 마블 스튜디오가 의기투합한 첫 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다.
 
2위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로 전국 743개 스크린에서 5만9천53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5만7천429명을 기록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나 이날 개봉한 '스파이더맨'에 1위를 내줬다.
 
3위는 배우 김수현 주연의 '리얼'로 전국 353개 스크린에서 1만820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관객·평론가 등의 혹평과 불법 유출 등 악재가 겹쳤지만 누적관객수 42만6천504명을 보였다. 영화는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이 자신과 이름은 물론 외모도 똑같은 미스터리한 투자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어 '옥자'와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는 전국 91개 스크린에서 1만80명을, '트랜스포머'는 전국 392개 스크린에서 8천739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15만2천598명, 248만8천376명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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