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공모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6일 오전 5시 10분께 서울남부지검에서 14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허위 제보자료를 만든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범행에 개입했다고 주장해온 데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차 말한 대로, 나는 강압적인 압박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확보한 통화녹취록에 대해서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말하기 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대선 전날인 5월 8일 이 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무섭다" "그만하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통화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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