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15일 만에 17세이브 달성

입력 : 2017-07-07 1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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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15일 만에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난달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5일만에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는 세이브 상황이 아닌 경우에만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모처럼 잡은 세이브 기회를 잡는데 성공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마르셀로 오수나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두개로 늘렸다. 전날 홈런을 맞은 저스틴 보어는 고의사구로 걸렀다. 오승환은 2사 1, 2루에서 마틴 프라도에게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승 4패 17세이브, 평균 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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