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결혼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다.
송중기는 7일 오후 9시 진행되는 영화 '군함도'의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혜교와의 결혼발표 이후 이틀 만이다.
그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영화 홍보에 나선다.
'군함도' 홍보를 위한 자리지만 이날 행사는 송중기가 결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만큼 결혼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난 송중기와 송혜교는 드라마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송중기는 지난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한 결혼발표 후 몇시간 뒤 자신의 팬카페에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며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송혜교 역시 "중기 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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