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가 다양성영화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1일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씨네21과 경기도 다양성영화 지원 프로젝트인 'G-시네마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시나리오 공모, 신인 배우 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 표지도 공개했다. 표지에는 사람엔터 소속 배우 조진웅, 권율, 한예리, 변요한, 지우와 이소영 대표의 모습이 담겼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소영 대표는 "배우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을 하기 위해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역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들 역시 다양성영화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전했다. 권율은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의 주제가 다 비슷비슷하다. 유행을 좇아가면 틀에 갇혀 새로운 것을 향한 시선이 좁아진다"며 "관객에게 볼 권리, 알 권리를 더 넓고 다양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다양성영화가 많이 발전하고 또 후원을 얻어야 그 가지가 뻗어서 한국영화 전체가 튼튼해진다"며 "자본과 더불어 의식의 변화도 중요하다. 나눌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권율, 조진웅, 이제훈, 변요한, 한예리, 이하늬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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