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예능 행보' 나선 이재명 안희정…벌써부터 기 싸움 시작?

입력 : 2017-07-11 17: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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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BS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이후 본격적인 예능 행보에 나서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아내 김혜경 씨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경 씨는 출근하는 이 시장을 위해 아침상을 차려주고, 의상 코디까지 챙기는 등 살뜰히 남편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 역시 출근 길에 현관에서 아내와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출근 길에 매일 뽀뽀를 한다"며 "가능하면 감정 표현을 하고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희정 지사 역시 예능 프로그램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안 지사는 11일 방송되는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안 지사는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기습 볼 뽀뽀' 사건에 대해 "사랑해서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에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볼 뽀뽀 이후 저를 만날 때마다 쑥스러워 한다"는 후일담도 전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예능 행보에 나선 두 사람이 시청자에 보다 가깝게 다가서 정치와 방송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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