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가 2017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총 73명의 합격자를 배출, 합격자 수 대학 순위 4위에 올랐다.
경희대는 "제 52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7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15명 증가한 수치로 순위도 한 단계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898명이 응시한 CPA 시험의 최종 합격자 수는 총 915명으로, 경희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98%다.
합격자수 전체 대학 순위는 고려대가 97명으로 1위,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7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희대 공인회계사 준비반 '청현재' 지도교수인 황문호 교수는 "합격자 수의 꾸준한 증가가 수험생들에게 자신감과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올해 유독 합격자가 많은 것은 그동안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끼리 건전한 경쟁을 하도록 유도한다"면서 "혼자 하는 공부보다 함께하는 공부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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