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설현 열연 스틸 공개...오늘(6일) 개봉

입력 : 2017-09-06 1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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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이 오늘(6일) 개봉을 맞아 배우 김설현의 열연 스틸을 공개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이 작품에서 김설현은 설경구, 김남길, 오달수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 강남 '1970'에서 주인공의 동생 '선혜' 역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설현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설현이 연기한 '은희'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빠 '병수'(설경구)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효녀 딸이다. '병수'의 알츠하이머는 딸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고 '은희'는 지쳐가는 동시에 '병수'가 연쇄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스러운 상황을 마주하며 극도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촬영 당시 김설현은 '병수'의 알츠하이머에 대한 걱정부터 수상한 행적에 대한 의심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를 놀라운 집중력으로 잘 표현해냈다. 원신연 감독은 "감정을 표현할 때 가짜가 아닌 진심을 드러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배우로 날개를 단 김설현의 변신에 관객들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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