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2루타를 터트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나로 나서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1회말 1사 첫 타석에서 내야수 실책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없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 1루 땅볼, 4회말 삼진, 6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말 1사 1,2루 찬스를 살려냈다. 불펜 투수 델린 베탄시스를 맞이해 5구 99마일 강속구를 통타해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시즌 18호 2루타.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7-16으로 대패했다. 특히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시즌 40, 41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MLB에서 신인 타자가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한 것은 애런 저지가 1987년 마크 맥과이어 이후 두 번째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