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기나긴 공백기를 깨고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장윤정은 1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더 늦기 전에-친정엄마'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친정엄마'는 엄마와 자식이 떠나는 여행을 통해 유대와 소통을 다루는 공감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장윤정은 친정엄마의 고향인 전북 변산으로 여행을 떠나 1박 2일이라는 시간 동안 미스코리아 당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또 외할머니를 만나 모녀 3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에 뽑힌 후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2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을 차지한 고현정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인 김성령이 과거 '힐링캠프'에서 "장윤정을 피해 다음해인 1988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며 "만약 장윤정과 붙었다면 내가 밀렸을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장윤정은 1994년 결혼과 동시에 미국행을 택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2000년대초 재혼후 미국에서 살다가 2013년께 자신의 고향인 대구로 귀국했다. 장윤정은 지난해 영화 '트릭'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윤정의 새로운 매력과 진솔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더 늦기 전에 – 친정엄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bob 스타컴퍼니, tv조선 제공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