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헌재는 18일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국회 부결에 따른 후속 대처 등을 논의한 결과 재판관 전원이 김 권한대행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권한대행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권한대행의 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일각에서는 권한대행 교체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헌재는 새 소장 임명 가능성과 김 권한대행의 잔여 임기 등을 고려해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 소장을 임명하기 전까지 계속 업무를 맡게 된다. 김 권한대행의 임기는 내년 9월 19일까지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