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와 호흡, 멀린은 파이터 아닌 러버"

입력 : 2017-09-21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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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하 기자

"'킹스맨2'의 멀린은 파이터(Fighter) 아닌 러버(Lover)"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킹스맨: 골든 서클'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와 관련된 뒷이야기들을 전했다.

마크 스트롱이 연기한 멀린은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는 에그시(태런 에저튼), 해리(콜린 퍼스)와 달리 킹스맨 본부에서 최전방을 지원하거나 연습생에게 훈련을 시키는 임무를 맡은 인물이다.

'킹스맨'시리즈는 액션이 부각되는 영화기 때문에 움직임이 별로 없는 멀린 역할이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마크 스트롱은 "액션을 스크린에서 보면 확실히 멋있다"면서 동의를 표했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저의 소프트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이번에 에이전트 진저 에일(할리 베리)와 호흡을 맞추며 달콤한 감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멀린은 파이터가 아니고 러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킹스맨2'는 국제 범죄 조직 골든 서클에 본부를 잃은 영국의 비밀 스파이조직 킹스맨이 미국으로 건너가 스테이츠맨의 도움을 받아 악당의 세계 정복 야욕을 분쇄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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