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2226명 직원 중 57.8%의 찬성으로 최종 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사는 이후 추석상여(20만원) 추가와 복리후생 개선 등을 통해 2차 합의안을 19일 도출했고 이번 2차 찬반 투표에서 이를 가결했다.
이번 합의 내용은 ▲2017년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추석특별 선물비 20만원과 복리시설 증설 등을 골자로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년 연속 분규 없이 협상에 임해준 노조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더 굳건해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내수 및 수출 감소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더욱 강한 르노삼성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