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결국 조선으로 돌아가고 김아중은 서울에 남으면서 애틋한 이별을 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찾아 조선으로 간 허임(김남길)과 서울에 남은 최연경(김아중)이 각자의 위기를 맞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허임과 최연경은 노숙자 김씨(맹상훈)의 거짓말로 인해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간 최천술(윤주상)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허임은 함정을 친 마성태(김명곤)를 찾아갔다. 허임은 마성태 원장의 제안대로 민회장 동생이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 침을 놓으려 했지만 순간 침을 든 손이 떨리면서 정신을 차렸다. 게다가 최천술은 마성태의 제안을 예상이라도 한 듯 허준(엄효섭)과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허임과 최연경의 노력에도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해결의 키는 최천술이었다. 허임과 최연경의 읍소가 양심을 자극했고, 원망 대신 몸 상태를 걱정하는 최천술의 진심이 김씨의 마음을 돌렸다.
최천술의 환자들도 한 걸음에 달려와 탄원서를 제출했고, 김씨가 진실을 고백하면서 최천술은 풀려날 수 있었다. 최천술을 통해 의원의 자격을 다시 한 번 되새긴 허임은 연이(신린아)를 구하러 홀로 조선으로 떠났다.
이날 방송의 큰 관심사는 허임과 최연경의 선택이었다. 결국 허임은 연이와의 약속을 지키러 조선행을 선택했다. 허임이 떠날까 불안해했던 최연경이 허임을 보내줄 수 있었던 이유는 의사로서의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허임과 최연경의 이별은 애틋하고 따뜻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허임과 최연경이 각각 조선과 서울에서 위기를 맞게 되면서 과연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