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이 서현진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서현진은 양세종을 잊지 못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7,8회에서는 이현수(서현진)에게 고백하는, 하지만 거절 당하는 박정우(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엔터에서 일하는 이현수를 지켜봐온 박정우는 그녀 일 잘하냐고 묻는 김준하(지일주)에게 "좋아해. 조만간 고백할거야"라며 "계속 지켜봤다. 관찰은 끝났다. 내 여자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높은 빌딩에 이현수를 부른 박정우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하며 "너와 함께라면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프로포즈했다.
멍하니 그 말을 듣던 이현수는 "공모 당선됐다. 근데요 기쁘질 않다. 굉장히 원하던 일인데"라고 뜬금없이 대답했다.
이어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근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며 "사랑하는 게 이런 건지 그 남자가 사라져버리니까 알았다. 그 남자가 내 인생에..."라고 주절거렸다. 황당한 박정우는 "너 나한테 무슨 짓하고 있는줄 알아?"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현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전화했었는데. 대표님하고 있느라 전화 못 받았는데. 받았어야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남자 이제 어디가서 만나요?"라며 울기 시작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