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은 일평균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날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6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 평균 427.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984.3명이 다쳐 약 99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 건수는 추석 전날이 평균 486.3건으로 연휴 기간 가장 많았으나 사상자는 829.3명(사망 14명ㆍ부상 815.3명)으로 추석 당일보다 적었다. 추석 다음날 역시 사고 444건에 사망 7명ㆍ부상 829.3명으로 추석 전후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추석 당일에는 뒤늦게 고향을 찾거나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이 몰리고, 추석 전날은 귀성이 집중되는 날이어서 사고와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연휴 기간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헬리콥터 14대와 암행순찰차를 주요 고속도로 등에 집중 투입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