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오늘(4일)은 찬 바람이 불면서 한층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구름이 많은 탓에 보름달은 일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달이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은 강릉 5시 27분, 제주도와 광주 서울에서는 오후 5시 34분쯤이며 밝은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밤 11시 30분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와 전북지방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가량 낮아 6~8도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17∼24도 수준으로 예측됐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