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시카고에 NDLS 2차전 승리…시리즈 원점

입력 : 2017-10-08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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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 내셔널스 트위터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워싱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NLDS 2차전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동점 2점 홈런과 라이언 짐머맨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워싱턴은 상대 선발투수 존 레스터에게 6이닝 동안 2안타 1점으로 묶이며 7회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워싱턴은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아담 린드가 안타로 출루한 후 하퍼가 에드워드 주니어의 커브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워싱턴의 기세는 계속됐다. 렌돈이 볼넷으로 나간 뒤 대니얼 머피가 좌전안타를 치며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라이언 짐머맨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날렸다. 워싱턴은 8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6-3 리드를 가져왔다.

워싱턴은 9회 션 두리틀을 올리며 시카고의 추격을 잠재웠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2차전도 패배의 위기에 몰렸던 워싱턴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오는 10일 시카고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3차전을 치른다.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시카고는 호세 퀸타나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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