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사 정치개입 의혹' 임관빈 前 실장 혐의 부인

입력 : 2017-10-14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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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 혐의를 부인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12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에서 조사받은 임 전 실장은 군 사이버사의 불법 정치활동 보고를 받았는지, 김 전 장관 등 윗선에 보고했는지 등을 추궁하자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1∼2013년 국방부 핵심요직인 국방정책실장을 지내면서 대선ㆍ총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공작을 수시로 보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1일 검찰 조사를 받은 연제욱ㆍ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은 사이버사의 댓글 활동이 임 전 실장은 물론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에게도 보고가 이뤄졌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김기현 전 군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 상황을 김 전 장관과 청와대에 매일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임 전 실장을 재소환해 혐의를 캐묻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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