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 송승헌과 마주한 송승헌으로 강렬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률 상승과 함께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OCN 오리지널 '블랙'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3%, 최고 5.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으나 다시 살아난 형사 한무강(송승헌)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무강은 연인 윤수완(이엘)은 물론 엄마(지수원)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운 좋게도 총알이 머리를 관통하지 않은 덕분에 살아난 무강은 혈압과 맥박 모두 정상이고 총상 부위 상처도 빠르게 아물고 있었지만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듯했다.
의식이 돌아온 무강은 자신에게 사고를 하는 수완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또한 하람이"세상에 나 같은 눈을 가진 사람이 나 하나뿐일 텐데 왜 모른 척 하냐"며 졸졸 쫓아다니자 성가셔하며 떼어낼 궁리만 했다.
순하기만 했던 예전과는 달리 무강은 모든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했다. 특히 무서워하던 선배 나광견(김원해)을 미친개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살인 현장에서 시체를 보면서 냉철한 분석을 내놓으며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집에 돌아온 무강 앞에 또 다른 무강이 나타났다.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모습으로 나타난 무강에게 또다른 무강은"기억을 못 하겠지만, 넌 그때 죽었어 한무강"이라고 말했다.
연이어 검은 옷의 무강이 다른 남자(김태우)로 바뀌며 의뭉스러운 표정을 보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