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장난감인 줄" ,"짓다 만 느낌"...대구 아파트의 신기한 디자인

입력 : 2017-10-17 11: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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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아파트단지의 신기한 외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온라인 사이트에는 대구시 달서구 유천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파트는 확 눈길을 끌고 있다. 외관이 초록, 파랑, 노랑 등 다양한 색으로 알록달록 칠해져있어 마치 장난감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극명하게 다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호감을 느낀 이들은 "뭔가 실험적인 느낌을 준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보기 좋다", "낯설긴 하지만 색채감이 마음에 든다", "지나갈 때마다 예쁘다고 생각든다"며 칭찬했다.

반면 이상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들은 "멀리서부터 보이는데 그로테스크하다", "막상 보면 지저분한 느낌이다", "짓다만 느낌을 줘서 별로다", "아파트처럼 보이는 공장 같다", "불량식품처럼 보인다" 등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구조에 대한 의견도 내놓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ㅁ'자 모양의 단지 구조를 본 누리꾼들은 "햇볕 안 들어오는 곳 있겠다", "베란다에서 개 한 마리가 짖으면 전체가 시끄러울 듯하다", "메아리가 엄청 생길 것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저 아파트가 보이면 '대구 도착했다'는 뜻", "여름에 태양열 받으면 안 더울까 궁금하다". "하자만 없으면 됐다"며 기능적인 부분에 집중한 댓글도 호응을 얻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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