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는 23일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첫 제작한 영화 '밤치기'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밤치기를 연출한 정가영 감독이 지난 21일 폐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감독상'을 수상했고, 또 출연배우 박종환은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영화 '밤치기'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비치온더비치'로 호평을 받은 정가영 감독의 두번째 장편이다.
비전 감독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 초청된 독립영화 가운데 소재와 주제 그리고 형식면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연출자에게 수여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은 독립영화 배우들을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정가영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 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영화로 관객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레진이 처음 제작한 영화 '밤치기'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배우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레진은 앞으로도 단독 영화제작을 포함해 레진코믹스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가영이 시나리오 준비과정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 '밤치기'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