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바일(SEA-MOBILE)이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제조 기술을 보유한 씨모바일은 23일 서울 KT 명동지점에서 전략 스마트폰 '핑키(PINKY)'를 공개했다.
씨모바일 '핑키'는 기존 갤럭시나 V 시리즈에 이은 프리미엄급 성능임에도 저렴한 가격구조로 경쟁력을 갖췄다.
'핑키'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급 제품 성능에 걸맞는 모던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우선 사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젤을 최소화한 5.5인치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3기가바이트(3GB)의 램 용량에 32기가의 저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추가로 32기가의 저장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또, 듀얼 심카드가 적용돼 해외 출장 시 현지 통신사 활용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강화를 위해 고해상도 화질을 자랑하는 1300메가급 후면 카메라(전면 800메가)가 장착됐고 개인 보안성을 높이기위해 지문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이 적용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는 갤럭시노트8과 V30, 아이폰 X과 마찬가지로 8개의 코어가 적용된 '옥타코아' 플랫폼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디스플레이 효율성을 위해 2900mAh가 적용됐다.
이번 출시된 '핑키'폰은 보급형으로 소비자가격이 20만원 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씨모바일은 올해 말 메탈소재 후속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중저가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예상 가격은 30만원 수준이다.
씨모바일 관계자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태국, 아프리카 등에 수출이 확정돼 있는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씨모바일의 스마트폰이 인정받고 있다"며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씨모바일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