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자광스님)는 서울캠퍼스 정각원장에 묘주스님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이다.
이날 본관 4층 이사장실에서 열린 임용장 수여식에는 이사장 자광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과 동국대 법인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자광스님은 "원만하고 포용심이 많은 묘주스님이 정각원을 맡아서 총장 보광스님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신심을 잘 길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장 보광스님은 "노후 시설인 혜광사의 신축이 절실하다. 비구니 스님들의 안전한 수행과 생활을 위해 혜광사 신축이 시급하기에 종단, 교육원, 석림회 등과 소통을 잘 하여 내년에 반드시 새로 건립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부탁했다.
묘주스님은 "부족하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묘주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불교학과 인도불교전공 석ㆍ박사 학위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북 익산 연국사 주지이며, 동국대 서울캠퍼스 불교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