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 간 '택시운전사', 韓영화제서 첫 공개…전석 매진

입력 : 2017-10-25 16:48:2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영화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이 파리한국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프랑스 파리로 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파리한국영화제가 지난 24일(현지시각) 개막작 '택시운전사'를 시작으로 8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온라인 예매는 판매 3일 만에 매진됐고, 현장 판매분도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400석이 넘는 큰 극장을 관객들이 가득 메워 그 인기를 입증했다.

박재범 주프랑스 문화원장의 축사와 더불어 시작된 개막식에는 '택시운전사'의 장훈 감독을 비롯해 '아이 캔 스피크'의 김현석 감독,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김경원 감독이 참석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이제훈, '누에치던 방'의 배우 김새벽과 이완민 감독,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도 영화제를 찾아 파리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는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 동안 진행된다. 장편 영화 31편, 단편영화 25편, 총 5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2006년 시작된 파리한국영화제는 11년 간 500여 편의 한국영화를 프랑스 현지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지난해에는 관객 수 1만3천0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프랑스 최대 정기 한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