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부터 경기 용인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2층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서 이 구간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용인시는 동백지구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11월 8일부터 명지대∼동백∼강남 구간을 운행하는 기존 5003번 노선버스 20대 가운데 6대를 2층버스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해당 노선을 담당하는 경남여객이 최근 2층버스 6대를 들여와 지난 23일부터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독일 만(MAN)사 제품인 이 버스는 좌석이 73석으로 49석인 일반버스의 1.5배에 달한다. 따라서 일반버스 6대를 2층버스로 교체하면 3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생긴다.

구입비용은 1대당 4억5천만원으로 경기도와 용인시, 운수업체가 각각 3분의 1씩 분담했다.

용인시는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남산 1호터널 높이 제한 등으로 강남권에만 우선적으로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