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7년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기간 수출이 6.1%나 증가해 높은 경제성장률을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392조672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2분기(0.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3분기 성장률은 2010년 2분기 1.7% 이후 29분기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이자 한은이 지난주 발표한 전망치인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분기 성장률은 3.6%로, 2014년 1분기(3.8%) 이후 14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성장은 수출이 견인했다. 이 기간 수출은 6.1%나 증가하며 2011년 1분기(6.4%) 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4.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2.3% 늘며 2012년 1분기(2.8%) 이래 최고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1.5%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0.5% 늘었다. 민간소비는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조업 증가율은 2.7%로 2010년 2분기(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건설업은 1.3% 늘었다. 서비스업 증가율도 0.9%로 2015년 3분기(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은 409조8천360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