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흡수율 높이려면?...'김치유산균' 주목

입력 : 2017-10-26 14: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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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腸)이 편해야 우리 몸도 편하다"

장의 소화-면역 기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충분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칭한다. 이들은 장 점막에 분포한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물질을 생성하고 장내 산도를 낮춰 유해균을 억제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국내 토종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이 함유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이다. 식물성 유산균은 치즈나 우유 등 유제품에서 얻는 동물성 유산균에 비해 장내 생존력이 뛰어나다. 이는 오랜 기간 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장이 긴 한국인의 체질에 적합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제조과정에서 적절한 코팅 기술이 적용됐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기본적으로 산성에 약한 특성이 있어 소화과정 중 위산이나 담즙산과 만나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이다.

각종 첨가물과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에는 맛과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와 감미료, 생산 편의성을 높여주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가 사용된다. 이들은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 없는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장에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몰려 있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고자 할 땐, 한국인에게 적합한 식물성 유산균이 들어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첨가물은 최대한 없어야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이피알몰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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