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개미' 광양항에서 100여마리 발견...당국, 방역작업 진행

입력 : 2017-10-27 0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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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개미'로 불리는 붉은 불개미가 부산항에 이어 광양항에서도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광양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26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내 컨테이너 한곳에서 붉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당국이 소독 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불개미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로 입항한 컨테이너 3개 중 한 개에서 발견된 것을 알려졌다.

해당 컨테이너는 입항 후 이튿날 차량으로 반출돼 다른 작업장에서 작업을 가친 후 25일 빈 컨테이너 상태로 국제터미널로 반입됐고 26일 차량 배후부지 내 황금물류센터로 이동했다.

이후 물건을 싣기 위해 문을 여는 과정에서 붉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됐다.

현재 농축산검역본부는 개미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지난 열흘 동안 이동한 경로 등을 추적해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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