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정액카드 도입...한달 교통비 10% 절감에 마일리지 적립까지

입력 : 2017-10-27 0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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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빠르면 내년부터 10% 저렴한 교통정액카드를 도입, 서민 경제에 힘을 실어 준다.

2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모든 대중교통 이용시 요금이 10% 할인되는 교통정액카드가 도입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을 1회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1000원이라고 하면, 30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정액 카드를 3만원이 아닌 2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의 이 같은 정책은 앞서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이다.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2019년까지 이용횟수와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정액교통카드인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30% 저렴한 교통카드를 구상했으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한 끝에 우선 일정기간 장기사용하면 교통비가 절감되는 교통정액카드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보 및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큼 이를 대중교통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우선 교통정액카드와 마일리지제 시범사업을 내년 세종시 교통시스템에 도입한 뒤 2019년까지 제도를 보완해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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