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정면으로 다룬다.
JTBC에 따르면, 태블릿PC 첫 보도(지난해 10월 24일)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특검과 검찰 수사, 법정 진술에서 거짓임이 드러났음에도 조작설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JTBC 뉴스룸 팩트체크'는 가짜뉴스와 거짓정보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공동 확인에 나섰다.
JTBC와 이상진 교수팀은 지난 24일부터 6일간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벌였다. 확인 대상은 월간조선과 주간조선, 미디어워치 보도, 그리고 국회 국정감사 발언 등에서 나온 의혹들이다. JTBC에서는 팩트체크팀 소속 5명이, 고려대에서는 이 교수를 포함한 포렌식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공동 조사 결과는 오늘(30일)부터 4일간 'JTBC 뉴스룸'에서 시리즈로 방송된다. 이상진 교수는 보도 첫날(30일)과 마지막 날(내달 2일) 두 차례 출연해 활동 결과를 설명한다.
보도 첫 날인 30일에는 'JTBC가 드레스덴 연설문을 처음 열어봤다'는 주장 등을 검증한다. 의혹의 근거는 '한컴뷰어 히스토리'에 JTBC의 입수 이후 열람 기록만 있다는 것이었다. 이 태블릿PC를 사용할 당시 버전의 '한컴뷰어 앱'을 통해 포렌식 기법으로 실연한 결과 이는 거짓으로 확인됐다. JTBC는 팩트체크를 통해 다른 의혹들도 허구임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JTBC는 이 같은 거짓 정보들이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에도 주목했다.
JTBC 담당자는 "(조작설이 왜 거짓인지) 설명에도 불구하고 왜곡 주장이 지속되는 것은 의도적이라고 판단했다. 나흘간 방송 뒤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도 가짜뉴스가 발견되면 'JTBC 뉴스룸 팩트체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JTBC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