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양지운이 30일 SBS '생활의 달인'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양지운은 2007년 3월부터 '생활의 달인' 대표 내레이션을 맡아왔다.
그는 중후하면서 혹은 담백한 목소리는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10년 동안 505명에 달하는 달인들의 삶을 조명해왔다.
또 양지운은 지난 50년 간 성우의 길을 걸으며 늘 한결같은 목소리로 대한민국 성우계의 대표 스타로 활약해 왔다.
그는 '생활의 달인' 마지막 녹화를 마친 후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감회를 전했다. 또 제작진이 준비한 '해설의 달인' 감사패를 받으면서 그는 눈물 짓기도 했다.
'생활의 달인'과 함께한 양지운 성우의 마지막 목소리는 30일 8시 55분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mono@